임창 차구 맹고대엽종 원료로 제작된 하이엔드급 보이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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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숙병 龍山熟餅 2020

무심헌 용산점 오픈에 맞춰 제작된 기념병차입니다.

* 2019년에 출시된 봉익 숙병의 후속작입니다. 

맹고대엽종 고수차 원료를 발효시킨 숙차는

시원함과 단맛이 부각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임창 차구의 일반적인 원료 등급에 비해

탕질의 밀도와 물질감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아엽의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성엽과 노엽 위주로 편성된 일반적인 숙차들에 비해

우려낸 찻물의 탕색이 맑고 굴절율이 높습니다.

총 500kg의 모차를 사용하여

악퇴 발효의 전 과정을 세심하게 통제하고

엽저의 물리적 손상을 최대한 억제하였습니다.

물에 우려보면

무척 깨끗하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이렇게 섬세하게 완성된 숙차에서는

발효과정 전 모차(毛茶) 상태부터 가지고 있던

산지와 품종의 개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같은 지역 원료인 봉익 숙병과 비교하면

어린 잎의 비율이 높아서인지

쌉싸름한 맛이 보다 뚜렷합니다.

당해에 맛보기도 훌륭한 품질로 완성되었고,

2~3년 숙성된 후에는 더욱 매력적일 차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