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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카라반(摩登马帮)은 무심헌의 두번째 브랜드입니다.

대중적인 기호에 맞춘 가성비가 훌륭한 제품들로 

글로벌 마켓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아직 중국차가 어렵다고 느끼는 입문자 또는

보이차를 캐주얼하게 즐기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맹해의 맛, 보이숙차의 표준




맹해 숙병 勐海 熟 2022



맹해(勐海)차구의 교목급 찻잎을 모아 발효시킨

맑고 깔끔한 맛의 보이숙차입니다.





2016년에 *악퇴발효를 마치고 운남 창고에서

모차(毛茶) 상태로 5년을 후숙성했습니다.



*악퇴(渥堆) : 보이숙차를 비롯한 흑차(黑茶)제다에 필수인 발효 과정.

많은 양의 찻잎 더미를 쌓아놓고 물을 뿌려 찻잎의 함수율을 높이고,

발효에 필요한 유익균들과 효모가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이때 발생하는 미생물의 호흡열로 찻잎 더미 안쪽의 온도가 올라가는데,

중간 중간 겉부분과 안쪽의 상태가 균일하게 섞어주는 과정을 반복한다.


두 달 정도 진행되는 발효과정의 위생상태와 날씨, 관리자의 경험치 등

외부 변수의 통제가 품질형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시음은 *긴압하지 않은 모차 상태로 진행하고,

완제품은 200g 규격의 병차로 제작됩니다.



*긴압(紧压) : 찻잎을 틀에 넣어 단단하게 압축하는 과정.

바싹 마른 찻잎에 증기를 쐬어 적시면서 부드럽게 숨을 죽이고,

면포 주머니에 싸서 무거운 돌이나 기계 프레스로 눌러준다.

형태에 따라 병차(饼茶), 전차(砖茶), 타차(沱茶)로 구분한다.


긴압 후에는 부피가 줄고 단단해져서 보관과 운송에 용이하다.

옛 차마고도(茶马古道)의 마방(马帮)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보이차의 전통적인 마감방식이다.  










잡내 없이 순정하고 따뜻한 향이 피어납니다. 

좋은 원료를 쓰고, 과정을 잘 통제하여 제작된 숙차에서는

자극적이거나 쿰쿰한 냄새는 나타나지 않고

버섯의 균향(菌香)이나 목질의 부드러운 향이 납니다. 







우려낸 탕색도 맑고 깨끗합니다.

마셔보면 거슬리는 것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고,

구강 내 단침이 고이며 잔잔한 여운이 쌓여갑니다.


평소 흑차류의 발효향에 익숙하지 않던 분들도

편하게 즐겨볼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수색이 진해서 *포기크랙이 예쁘게 나타납니다.

가지런한 엽저와 깊은 탕색은 마시는 재미 뿐 아니라

다기에 담긴 찻잎과 찻물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선사합니다.


*포기크랙(Foggy Crack) : 침출성분 중 유기산과 물 안의 미네랄이 만나

이산화탄소 증발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보이는 미세한 기포의 대류현상.

찻잔과 찻물의 온도차, 실내공기의 움직임이 불규칙한 모양을 그려낸다.

홍차, 보이차 등 수색이 진한 다류를 우렸을 때 주로 관찰된다. 





부담 없는 가격대의 데일리 숙차로 선택하거나,

차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기준삼아 권해줄 만한

깨끗하고 맑은 톤의 보이숙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