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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집0612 百山集0612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운남 각지에서 수집한 쇄청모차(晒青毛茶)원료를 병배하여

하나의 제품으로 출시하였습니다.








파사(帕沙), 유락(攸乐), 망지(莽枝), 이무(易武)

빙도(冰岛), 경매(景迈)의 찻잎들이 주로 병배되었습니다.


당시 운남의 차산지들과 거래선을 구축하며

다양한 기준과 제다방식이 적용된 원료들을 수매하였고,

대부분은 병차로 제작되어 정규 제품이 되었지만

일부 남겨둔 물량과 산차로 유통하던 산지들의 재고분은 

이번에 통합하여 백산집 차품의 원료가 되었습니다.









특정한 맛과 향을 설계하여 제작한 제품이 아니다보니

단일 산지만큼 뚜렷한 개성을 가지지는 않지만,

오래 익어 푹 익은 듯한 느낌이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2022년까지 북경에 보관되었던 만큼

연식에 비해 맑고 깨끗하게 숙성되었습니다.







당시 맹해차구 고수차의 특징 중 하나인 

연미(烟味)의 흔적이 탕 안에 미미하게 남아있습니다.

맹납 차구의 목질화된 맛도 함께 느껴집니다.









긴 줄기와, 어두운 톤의 이파리,

통통하고 길쭉한 아엽이 섞여있습니다.


찻잎을 보기 위해 개완에 우렸지만,

자사호를 사용하면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건창에서 오래 보관된 고수차의 특징이 잘 나타납니다.

맑고 깔끔한 탕질과 진해진 탕색, 개운한 여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