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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초갤러리 X 무심헌

순은 나리 탕관





반초갤러리(半初, BANCHO) 作

99.99% Silver




칠보공예 명가 *금하칠보(金河七寶)의 티웨어 브랜드인

*반초갤러리(BANCHO GALLERY)와

무심헌의 협력으로 제작된 순은(纯银) 탕관입니다.



www.banchogallery.com





*금하칠보(金河七寶) :


김(金)씨와 하()씨가 만나

1967년 설립된 금하상회로부터 기인한다.


 3대에 걸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옛것을 새롭게 해석한 칠보작품을 통해

미래의 전통을 창조한다.




*반초갤러리(BANCHO GALLERY) :

네이밍의 모티브가 된 '다반향초_茶半香初'라는 글귀는

'차(茶)를 마신 지 반나절(半)이 되었으나

그 향(香)은 처음(初)과 같다'는 뜻으로

늘 한결같은 원칙과 태도를 중시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초(半初)는 대한민국 칠보공예 명가(名家)인

금하칠보(金河七寶)의 새로운 브랜드이자

총괄 아트디렉터인 박수경 작가의 호(號)이기도 하다.


갤러리에서는 차와 향도구를 중심으로

한국의 칠보공예가 결합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초갤러리의 아트디렉터인 박수경 대표는

칠보(七寶)와 은(银)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이자

오랜 세월 차를 즐겨 온 차인(茶人)이기도 합니다.








작가 스스로가 일상에서 차를 즐기는 만큼

차생활의 경험과 노하우가 작품에 반영되어

실용적 가치 또한 우수합니다.










박수경 작가의 설계와 작업으로 탄생한 

반초 갤러리의 작품은 함축된 조형미를 추구합니다. 


장식이나 꾸밈을 절제한 간결한 디자인을 통해

소재와 형태가 가진 본질적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물이나 기계를 이용한 프레스 성형을 거치지 않고, 

순은판과 은괴를 손으로 두드려서 제작했습니다.


금속을 접고 늘리며 망치로 두드려 만드는 방식은 느리지만

표면의 질감과, 무게중심 분배, 내구도, 미감 면에서

기계제작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면이 있습니다.









기물을 이루는 주된 소재는 순은과 순금을 사용하고,

손잡이나 장식 부위에 *칠보 공예 기법을 적용합니다.



*칠보(七寶) : 일곱 가지 보배인 칠보는 금, 은, 구리 등의 바탕에

칠보 유약을 얹어 약 800℃의 불에 구워내는 한국 전통공예이다.

유리질화 된 칠보는 아름다운 보석 빛깔을 띄게 되는데,

조선시대 귀족들의 비녀, 노리개, 쌍가락지와 같이

고급스런 장신구 제작에 주로 사용되었다.


현대의 칠보공예는 액세서리, 문화상품, 가구, 벽화,

인테리어 소재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성형의 편의성을 위해 *은 합급으로 제작하지 않고

순도 99.99%의 순은을 원재료로 채택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 보면 시중에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은탕관과

색감과 질감에서 뚜렷한 차이점이 나타납니다.

 

연성이 높은 편인 순은의 물성을 보완하고,

끓는 물의 열 보존을 위해 비교적 두께감이 있는 편입니다.

 


*은 합금 : 일반적으로 산업 제품이나 귀금속 제작시에는

은과 구리의 이원합금이나, 은과 구리, 금을 섞은 삼원합금이 사용됩니다.

국내 귀금속업계에서는 견고한 물성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92.5%, 83.5%, 80.0%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99.9%의 은괴는 은 합금과의 가격차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제작 공정에 손이 많이 가고 다루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순수한 은의 물성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만 사용됩니다. 













규격 및 용량


만수용량 : 750cc 

직경(몸통) : 135mm

높이(몸통) : 72mm

*중량 : 542.54g


 * 위 수치는 사진 속 시제품의 실측 규격입니다.

은 600g으로 작업을 시작해서 550~570g 정도로 완성됩니다.

개별 작품의 비례를 수작업으로 맞추는 과정에서

사이즈와 중량의 차이가 소폭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잡이에 세공된 흑단나무는 시각적 단정함에 더해

본체에서 전달되는 열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끓는 탕관을 맨손으로 쥐어도 뜨겁지 않습니다.


갈라진 물결 모양으로 설계된 손잡이는

파지감이 좋고, 손목 부담을 덜어주는 구조입니다.

장시간 찻자리를 가지며 동작이 계속 반복되더라도

탕관을 쥐는 느낌이 편안합니다.












기물의 안쪽 바닥면에 부착된 '*나리'는

끓는 물의 기포를 잘게 쪼개어 튀어오르지 않게 하고,

기물 내에서 수류를 부드럽게 흐르도록 유도합니다.



*명철(鳴鐵) 또는 명금(鳴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탕구가 두텁고 잘 길들인 다부(茶釜)나 주전자 바닥의 미네랄 층에

틈이 생기면 새가 지저귀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일본 에도시대 다부장인들의 일화가 기록으로 남아 있으며,

후대에 이르러 탕관 바닥에 장식물이나 금속 조각을 붙여

미관과 물 끓는 소리를 개선시킨 장치를 뜻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왼쪽은 갓 만든 시제품이고,

오른쪽은 6년째 사용 중인 기물입니다.


은의 자연스러운 산화현상은

흑진주를 닮은 깊은 광택을 깃들게 합니다.


기물의 안쪽 면은 처음과 같은 은백색이고,

금속 기물 전용 연마제를 사용할 경우

바깥쪽 면 역시 새것처럼 닦아낼 수 있습니다.









탕관은 다완이나 자사호처럼 가운데에 위치하며

시선을 붙잡아두는 다도구는 아닐지라도,

아마도 차인(茶人)의 평생을 함께하는

반려 다도구 중 가장 든든한 구성원일 것입니다.


찻자리의 시작과 끝은

늘 물을 끓이고, 불을 다루는 일과 함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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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시 주의사항 및 관리방법


•연성이 높은 재질이라 찍히거나 눌리면 형태의 변형이 생깁니다.

•종종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 자연스러운 광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용물이 빈 채로 탕관이 계속 가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나다.

•찻잎을 넣고 끓이는 전다법은 내부 벽면이 착색될 수 있습니다.

•사용 중 생기는 흰색 침전물은 물 속의 미네랄이 결정화된 것입니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시 습기를 제거하고 보관함에 넣어두면

광택이 오래 유지됩니다.